여름휴가철 해외 여행객 휴대품 전량 세관검사

  • 입력 2008년 7월 10일 19시 56분


휴가철인 다음달 말까지 호화 쇼핑이나 밀수가 빈번한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의 모든 여행객에 대해 휴대품 전량 검사가 시행되는 등 세관의 물품 검사가 대폭 강화된다.

관세청은 10일 과소비 억제와 밀수품 국내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14일부터 8월 말까지 해외 여행객 중 입국장 휴대품 검사 대상자 비율을 현재보다 20%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호화 쇼핑이나 밀수 우범지역으로 알려진 곳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중 일부를 매일 골라내고, 이 항공기를 이용해 입국한 모든 여행객에 대해 휴대품 검사와 신변 검색을 하기로 했다. 골프채 등 호화 사치품을 지나치게 많이 반입한 여행객은 중점 검사대상자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관세청은 국내 면세점에서 면세한도를 넘는 고액물품을 사서 해외로 나갔다가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다시 반입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고액 물품을 구입한 여행객을 입국장에서 선별 검사하고 반입 물품을 확인하기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입국 시 해외에서 취득한 물품에 대해 400달러 내에서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며 "400달러 이상의 캠코더와 노트북, 1만 달러를 넘는 여행경비 등을 갖고 출국할 때는 세관에 휴대물품 반출신고서를 제출해야 입국시 관세 면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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