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교육청 ‘다채널평가제’ 연말 도입

  • 입력 2008년 7월 10일 06시 01분


교장-교감 업무 평가에

교사-학부모 의견 반영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말부터 공·사립학교 교장, 교감에 대한 평가에 학부모와 교사 의견을 반영하는 ‘다채널 평가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공립뿐 아니라 사립 초중고교 교장과 교감을 평가 대상에 넣었을 뿐 아니라 하향식 근무평가 및 연공서열 등을 따지던 기존 평가 개념을 벗어난 새로운 인사제도이다.

다채널 평가의 기준은 △학교경영 만족도 설문조사 20%(소속 교사와 학부모가 평가) △교장, 교감 평가단의 평가 30%(학부모, 퇴직교장, 장학관 등의 평가) △경영실적 평가 50%(교육청 담당 부서의 평가)이다.

평가 영역은 교원관리와 근무 자세, 교원업무 경감, 교육활동 지원 실적, 직무수행 능력, 경영실적 검증, 학력향상도, 학력평가 및 장학협의 결과 등이다.

평가 점수는 상·중·하로 나눈 등급이나 순위 백분위로 분석해 평가 대상자에게 통보하며 내년도 승진이나 전보 인사와 성과상여금 지급 때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평점 상위 3% 해당자에게는 승진 및 교장자격연수 우대, 전보 때 학교선택권과 성과상여금 최상위 등급 부여, 해외체험연수 우선 지명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반면 하위 3%는 승진 평가 때 불이익, 성과상여금 최하위 등급 부여 등 불이익을 받는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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