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2014 세계수소학술대회’ 유치

  • 입력 2008년 6월 23일 07시 13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소에너지의 미래를 논의할 세계적 학술대회가 광주에서 열리게 됐다.

광주시는 22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수소에너지학술대회(WHEC) 이사회에서 2014년 20회 대회 개최지로 광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WHEC는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행사로 국내 개최는 처음.

미국 피닉스, 영국 런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브라질 상파울루, 싱가포르 등 6개국 8개 도시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광주시가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지난해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국제회의 유치 전문기관인 ‘광주 관광컨벤션뷰로’를 신설하는 등 컨벤션 산업 진흥을 위해 노력해왔다.

WHEC는 1976년 창립 이후 격년제로 열려온 수소에너지 및 신에너지 관련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로 2004년(제15회) 일본 요코하마(橫濱) 대회 때는 57개국 2024명의 전문가와 전시 분야 65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매회 150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했다.

2014년 6월 15일부터 6일간 열릴 광주대회에는 국내외 수소에너지 관련 학자 2000여 명이 참가해 86억 원의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최종만(행정부시장) 유치단장은 “이번 수소학술대회 유치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 실패한 광주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제적 도시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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