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생활로봇’ 대구-경북 성장동력으로

  • 입력 2008년 6월 23일 07시 08분


대구시와 경북도가 ‘안전 및 복지 로봇’을 지역의 미래 중점산업으로 육성하는 비전을 마련했다.

시도는 최근 대구에서 대구경북광역로봇산업육성전략에 관한 최종보고회를 열어 2018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생활의료와 국방안보 등 5개 중점 사업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표 참조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 및 경북 테크노파크 등이 마련한 보고회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 등의 로봇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의 생활 로봇산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시도는 지난해 포스텍(포항공대) 안에 설립한 포항지능로봇연구소를 기반으로 의료와 안전, 국방 분야의 실용 로봇산업을 선점해 지역의 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보고회의 총괄책임을 맡은 문전일 호서대 교수는 “대구와 경북은 제어 및 센서(감지기) 기술 같은 로봇 관련 기술과 부품소재 산업이 발달해 로봇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생활로봇산업은 성장성과 시장성이 매우 높아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치열한 개발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이다.

경북도 과학기술진흥팀 송경창 팀장은 22일 “2012년까지 로봇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해 로봇 관련 대기업 10곳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생활로봇산업에 대한 자치단체들의 경쟁도 치열한 만큼 대구시와 협력해 기술 개발을 선점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광역로봇산업육성전략 5대 사업
중점 사업주요 내용
생활의료원격 및 첨단 의료로봇장치 개발 보급
국방안보원격조종 전술로봇, 위험지역 정찰로봇
재난방재재난 대처 보조로봇, 무인재난방재시스템
제조지원위험한 사업현장 적용 실용 로봇 개발
기반확충330만 m² 규모 전용산업단지조성, 기업유치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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