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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5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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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복제개로 24일 세 번째 생일을 맞은 스너피가 다음 달에 아빠가 된다.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는 이날 암컷 복제개 보나와 호프가 인공수정으로 스너피의 새끼들을 임신했다고 밝혔다.
현재 보나와 호프는 임신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다. 개의 임신 기간인 60일 정도가 지난 다음 달 20일경 출산할 예정이다.
새끼들이 무사히 태어나면 세계 최초의 복제개 자연 번식 사례로 기록된다.
이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16일과 20일 발정기를 맞은 스너피의 정자를 채취해 보나와 호프의 자궁에 주입했다. 이어 11일 수정란이 안정적으로 착상된 사실을 초음파 검사로 확인했다.
현재 새끼들은 심장 박동이 힘차고, 척추도 형성돼 있는 등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주면 X선 촬영과 초음파 검사 등으로 새끼의 수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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