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화동 재개발 5층이하로 제한

  • 입력 2008년 4월 25일 02시 57분


고덕주공3단지는 심의 보류

서울시는 2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이화동 일대에 다양한 형태의 주택으로 구성된 재개발 단지(181채)를 만드는 ‘이화 제1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성곽과 낙산공원이 인접한 이화동 9-59 일대 구릉지(1만5278m²)에 용적률 168.78%, 건폐율 56.19%를 적용해 최고층수 5층에 7개동 이하의 주택을 짓는다.

당초 11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시는 낙산의 조망권을 확보하고 지반 훼손을 줄이는 저층의 단지로 만들도록 했다.

위원회는 또 동대문구 답십리동 98 전농·답십리뉴타운지구(5만5000m²)에 아파트 872채를 짓는 방안과 마포구 용강동 285 일대(3만1000여m²)에 507채를 짓는 방안을 수정하거나 일부 계획을 바꾸는 조건으로 가결했다.

강동구 상일동 121 일대(21만1000여 m²)에 3557채(임대 665채 포함)를 재건축하는 ‘고덕주공3단지 주택재건축정비구역’ 지정안은 시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못 미치고 단지 내 기존 공원의 공공성이 부족하다며 심의를 보류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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