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 한강교량, 공동구(전기, 전화, 가스, 상하수도망을 모아놓은 지하 관) 등 중요시설물 469곳을 점검한 뒤 내년까지 372억 원을 들여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흥인지문, 서울문묘, 서울동묘, 경희궁 등 중요 문화재 19곳의 근무인력을 55명에서 130명으로 늘려 24시간 상주시킨다. 야간 등 취약시간대 순찰횟수도 하루 1회에서 5회로 늘린다.
또 폐쇄회로(CC)TV, 첨단화재감지기, 무인경비시스템, 자동경보시스템을 대폭 늘리고 문화재청과 협의해 투명 방화 유리막과 화재연소방지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량, 고가차도 등 공공시설물 67곳과 백화점, 터미널 등 민간시설물 83곳의 경우 화재 등 재난사고에 대비해 7월 말까지 설계도면이나 위치도 같은 자료를 현장과 시설물 관리부서, 소방서에 비치하기로 했다.
이헌재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