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경대, 키르기스스탄 금광 탐사권 확보

  • 입력 2008년 4월 8일 05시 42분


부경대와 국내 자원개발 회사인 ㈜NECAS RND는 키르기스스탄의 금광 탐사권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탐사 지역은 키르기스스탄 남부 잘랄라바드 주 퀼도스카야 광산 1만8400ha와 서부 탈라스 주 포스툰불락 광산 8만1200ha.

금광 개발은 지난해 부경대와 키르기스스탄이 ‘금광 개발 잠재력과 타당성 평가 협의’를 갖고 금광, 지하자원 개발을 위한 두 나라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따른 것.

부경대는 “옛 소련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퀼도스카야 광산의 추정 매장량은 5t가량이며 두 지역의 금 매장량이 수천억 원대로 보인다”며 “정확한 매장량에 대한 탐사를 곧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국제 금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국내 자원개발 중소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해외 자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옛 소련의 붕괴로 1991년 분리 독립한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 북부 산악지역에 있으며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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