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조선대, 옛 경영진 복귀저지 결의대회

  • 입력 2008년 3월 5일 06시 34분


학교법인 조선대는 4일 치과대학 대강당에서 ‘법인 정상화 및 옛 경영진 복귀 저지를 위한 교직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학교법인 조선대 정상화 및 전 경영진 복귀 저지 대책위원회’(공동운영위원장 김대원 부총장·정해만 교수) 주최로 열린 이 결의대회에는 총동창회장, 조선이공대교수협의회 의장, 총학생회장, 교수평의회 의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구성원 모두와 지역사회가 반대하고 있는 옛 경영진의 이사회 참여를 배제하고 구성원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선정한 후보자들을 법인이사로 선임해야 한다”며 “다른 형태의 구성안이 나온다면 또 다른 분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옛 경영진의 비리 등으로 1988년 2월 임시이사가 파견된 조선대는 최근 새 이사회를 꾸려갈 후보 10명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추천했으나 옛 경영진 측이 “새 이사 추천권을 달라”며 재단 복귀를 주장해 팽팽히 맞서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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