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조선대 정상화 및 전 경영진 복귀 저지 대책위원회’(공동운영위원장 김대원 부총장·정해만 교수) 주최로 열린 이 결의대회에는 총동창회장, 조선이공대교수협의회 의장, 총학생회장, 교수평의회 의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구성원 모두와 지역사회가 반대하고 있는 옛 경영진의 이사회 참여를 배제하고 구성원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선정한 후보자들을 법인이사로 선임해야 한다”며 “다른 형태의 구성안이 나온다면 또 다른 분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옛 경영진의 비리 등으로 1988년 2월 임시이사가 파견된 조선대는 최근 새 이사회를 꾸려갈 후보 10명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추천했으나 옛 경영진 측이 “새 이사 추천권을 달라”며 재단 복귀를 주장해 팽팽히 맞서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