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정권 10년 청산 범국민운동 전개”

  • 입력 2008년 1월 28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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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뉴라이트 등 보수단체 70여곳 연합

예비역 군인과 뉴라이트 단체 및 학계와 종교계 등의 보수 성향 단체 70여 개가 ‘좌파정권 10년 청산’을 내건 보수 연합체를 발족한다.

이들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추진된 친북 좌편향적인 역사 인식과 국가 정책으로 훼손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범국민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보수 진영의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향군인회 등 예비역 단체와 뉴라이트전국연합을 비롯한 보수단체 70여 개의 대표와 관계자들은 2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정체성 회복 국민협의회’(가칭)의 발족식을 열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발족 취지문에서 “지난 잃어버린 10년간 친북좌파 세력들은 대한민국을 부도덕하고 불평등하며 정의가 패배한 나라라는 인식을 국민에게 각인시켰다”며 “이를 위해 정치와 언론 학술 문화 예술 등 전 부문에 걸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폄훼하는 작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친북 좌파세력들이 제주도4·3사건과 6·25전쟁 중 발생한 양민 희생사건 등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권력의 비호 아래 특별법과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반국가행위자들을 예찬하고 보상하는 데 앞장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국 60주년을 맞아 좌파정권에서 훼손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복원하는 한편 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알리기 위해 정치와 교육 예술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범국민적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의 공동 상임의장은 박세직 향군회장 겸 21세기 율곡포럼 이사장, 김상철 변호사,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최광 자유지식인선언 공동대표,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대표, 이종구 성우회장 등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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