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관광수입 올해 2조원 돌파

제주도는 관광산업 연간 총수입이 사상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1월 말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 수를 기초로 한 관광 총수입은 내국인 1조4886억 원(503만8644명), 외국인 5602억 원(49만2531명) 등 모두 2조4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연말까지 관광 총수입은 2조2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관광 총수입은 1조8468억 원.

제주지역 연간 관광수입은 1960년대 1400만 원대였으나 1980년대 이후부터 다양한 관광산업 진흥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1996년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내국인 관광수입 가운데 휴양 및 관람이 1조1005억 원으로 73.9%를 차지했으며 회의 업무 1743억 원, 레저스포츠 1034억 원, 교육 여행 582억 원, 친지방문 429억 원 순이다.

외국인 관광수입 중에서는 일본인이 3343억 원으로 59.7%를 차지했다. 중국인 1161억 원, 대만과 싱가포르 등 중국 본토 이외 중화권 769억 원, 영어권 326억 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