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시 “힘든 부서 지원하면 인센티브”

  • 입력 2007년 11월 14일 07시 00분


코멘트
강원 춘천시는 격무 부서에 대해 직위공모제를 실시하고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춘천시는 내년 정기인사 때부터 격무 부서에 희망자를 우선 배치하고 이들에게는 근무 평가 때 가점을 부여한다.

6급 이하 공무원이 격무 부서에서 업무 성과를 낼 경우 승진 후보자 순위에 관계없이 특별 승진시키거나 승진을 보장하는 인증서를 발급해 사기를 높여 줄 계획이다.

또 이곳에서 2년 이상 근무하면 희망하는 타 부서로 옮길 수 있게 하고 해외여행에도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춘천시는 지난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청소행정과 자원재활용계, 건설과 하천관리계, 교통과 교통행정계, 농정과 농지관리계, 복지과 노인복지계 등이 격무 부서로 꼽혔다.

시 관계자는 “격무 부서는 타 부서에 비해 일이 많고 업무 특성상 자칫 불이익을 받는 일도 많아 직원들이 꺼리고 있다”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풍토 조성을 위해 이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