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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3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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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내년 신입사원 채용부터 어학능력 평가를 기존 토익이나 토플 대신 말하기시험인 OPIc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관련주인 크레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본보 29일자 A1면 참조
30일 코스닥시장에서 크레듀는 1300원(1.26%) 오른 10만4600원에 마감해 전날 상한가에 이어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에 비해 토익, 토플 접수 대행사인 YBM시사닷컴은 400원(2.48%) 내린 1만570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째 하락했다.
OPlc는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기획의 자회사인 크레듀가 최근 인수한 미국 LTI사(社)가 주관하는 시험으로 삼성그룹과 CJ,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에서 임직원 대상 어학능력평가시험으로 활용되고 있다.
크레듀는 지난달 LTI사의 지분 31%를 우선 확보하고 2년 이내에 20%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계약을 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그룹이 OPIc를 채용 시험에 도입할 경우 기존 기업 고객 위주에서 일반 고객으로 OPIc 수요가 늘어나 크레듀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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