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특집]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 경제효과 2조 8000억

  • 입력 2007년 10월 22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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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개발을 통한 동북아 중심도시를 꿈꾸는 인천은 2009년 중요한 전기를 맞게 된다.

인천이라는 도시를 세계에 알리는 박람회인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가 8월 7일∼10월 25일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일대에서 열리는 것.

인천세계도시엑스포조직위원회는 ‘꿈이 있는 도시는 새롭다’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엑스포에 관람객이 100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림픽, 월드컵 축구대회와 함께 ‘세계 3대 축제’의 하나로 평가받는 엑스포가 개최되면 2조8000억 원에 이르는 경제 유발효과와 함께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인천에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일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포 기간에는 박람회기념관, 유비쿼터스시티체험관, 인천관 등 10여 개 전시관을 운영하고, 세계민속퍼레이드, 예술공연, 영화제 등도 개최한다. 또 미술비엔날레,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국제디자인페어와 같은 30여 개 문화 체육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인천시는 정상급 골퍼들이 참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유치하는 한편, 국제마라톤대회, 세계명문클럽초청축구대회 등 40여 개 이벤트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인천을 찾는 외국인들의 주 진입로가 될 인천대교와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노선을 조기에 개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행사 기간에 인천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9개 호텔의 건설 등 관광인프라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 측은 엑스포에 세계 200여 개 도시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동석 인천세계도시엑스포조직위원장은 “2009년 열릴 엑스포는 인류가 희망하는 바람직한 미래도시상을 제시하는 종합적 국제행사”라며 “인천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국제사회에 홍보해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는 도시 마케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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