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농업기술원 “우도를 백합 생산전진기지로”

  • 입력 2007년 10월 10일 0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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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은 섬 관광지로 각광 받는 우도를 ‘백합 생산전진기지’로 육성한다고 9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3월 우도에 6600m²의 시험포장을 조성해 소르본, 시베리아 등 5개 품종의 백합을 심었다. 우도의 토양은 백합이 자라는 데 유리한 미사(微砂) 성분이고 3∼8월 강수량이 800mm로 인근 성산포 등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구근 생산에 적합하다.

농업기술원은 우도를 백합 구근 생산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면적을 40만 m²로 늘릴 계획이다.

백합 구근이 대량 생산되면 화훼농가들이 외국에서 들여오는 개당 350∼560원의 구근 구입비 부담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백합 구근이 생산되면 주민 소득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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