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8% “복지 확대보다 경제 성장 중요”

  • 입력 2007년 10월 4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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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7명은 노동조합이 기업의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기업원은 최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현안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 2100명 중 1534명(73%)이 이같이 답했다고 3일 밝혔다. 노조가 기업의 경쟁력에 도움을 준다는 대답은 27%에 그쳤다.

또 응답자 2037명 중 1424명(68%)은 정부가 복지 확대보다 경제 성장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여입학제 도입 여부에 대해선 찬성(53%)과 반대(47%) 의견이 맞섰으나 외국 유명 대학의 국내 분교 설립 여부에 대해선 82.9%가 찬성했다.

청년실업의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정부’라고 한 대학생이 61.7%, ‘개인 책임’이라고 답한 대학생이 38.3%였다.

정규직으로 취업했을 경우 회사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신의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찬성하겠느냐는 질문에 64.8%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자유기업원이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연세대 서강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전국 19개 대학 224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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