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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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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과정은 계절을 닮았다. 마주보기 시작할 때의 풋풋함(春), 돌아서면 금세 보고픈 뜨거움(夏), 멀어져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는 처연함(秋), 단단한 땅이 되도록 밟아가는 성숙함(冬)까지. 사랑의 계절에서 10월은 결실과 결별의 갈림길에 설 즈음. 가슴 시린 멜로 영화가 쏟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늘한 거리까지 ‘아름다워서 슬픈’ 배경이 돼 주는 듯.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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