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전남 국공립대 등록금 연평균 6%씩 올랐다

  • 입력 2007년 9월 21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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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4년제 국공립대 등록금이 최근 7년 동안 연평균 6%씩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남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순천대, 광주교육대 등 5개 국공립대 등록금은 2001년부터 7년 동안 47.18%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6.74%씩 증가한 셈이며 올해가 9.6%로 등록금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최근 7년 동안 등록금 인상률은 전남대가 58.2%로 가장 높았고 순천대 52.9%, 목포대 50.8%, 광주교육대 42.5%, 목포해양대 31.5%로 집계됐다.

전남대는 올해 전국 국공립대 가운데 8번째로 등록금 총액(연간 399만 원)이 많았고 광주교육대는 전국에서 5번째로 등록금 총액(261만 원)이 적었다.

4년제 사립대의 1년 등록금은 조선대가 평균 645만5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목포가톨릭대 622만6000원, 동신대 620만 원, 남부대 619만2000원, 한려대 615만3000원, 호남대 612만2000원 순이었다.

사립 전문대학은 광양보건대가 563만7000원, 조선이공대 543만9000원, 목포과학대 521만3000원, 기독간호대 502만6000원 등이었다.

최순영 의원은 “2000년 이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연 2∼3%인 점을 감안할 때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은 2, 3배 높아 학부모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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