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호남 유학의 큰 산을 기리며… 기대승 선생 심포지엄

  • 입력 2007년 9월 18일 0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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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호남의 대표적 유학자인 고봉 기대승(高峯 奇大升·1527∼1572) 선생의 학문세계를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이 20일 오후 2시 반 광주 광산구청 7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광주 광산문화원이 ‘고봉 기대승의 학문과 한국 유학사적 위치’를 주제로 여는 심포지엄에서는 오종일 전주대 교수, 윤사순 고려대 명예교수, 황의동 충남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며 고영진 광주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기대승의 학문세계에 대해 토론한다.

황 교수는 “기대승 선생의 철학은 기존 성리학에서 무시돼온 기(氣)의 위상을 복원시켰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성리학의 현대적 의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대승 선생은 ‘주자문록(朱子文錄)’, ‘고봉집’ 등을 저술했으며 퇴계 이황 선생과 8년 동안 사단칠정(四端七情) 논쟁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문의 광주 광산문화원 062-941-3377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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