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인문계 대입 실전 논술

  • 입력 2007년 6월 19일 03시 02분


코멘트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가운데)과 여성 장관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가운데)과 여성 장관들 동아일보 자료 사진
◎ 논제

다음 제시문을 읽고 논제에 답하시오.

1. 제시문 (가), (나)에 드러난 시간에 대한 태도를 각각 기술하시오. (400자± 50)

2. 제시문 (다)를 활용하여 제시문 (나)의 관점에서 (가)를 비판하시오. (400자± 50)

dl

3. 제시문 (라), (마)를 활용하여 (다)에서 제기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800자± 100)

※ 유의사항 1. 답안은 연필로 쓰지 말고 반드시 검정 볼펜으로 작성할 것. 2. 답안지에는 제목을 쓰지 말고 본문부터 바로 시작할 것. 3.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는 표현이나 불필요한 표시를 하지 말 것. ※ 제시문은 이지논술 사이트에 있습니다.

■ 학생글

박재랑·무학여자고등학교 3학년

<논제1>

제시문 (가)와 (나)는 상이한 관점에서 시간의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①우선, (가)는 시간을 경제적 측면에서 평가한다. (가)에 따르면, 시간은 경제활동을 위한 도구이다.즉,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여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느냐에 따라 시간이 가지는 가치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 의하면 경제적으로 어떠한 효용도 얻지 못한 시간은, 설령 그 시간동안 심리적 즐거움을 ③얻었다해도, 소모적이고 무의미한 시간일뿐이다. 반면, (나)는 ④돈이나 권력과 결부시켜 시간을 평가할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연적인 시간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에 의하면, ⑤시간은 곧 자연의 섭리이다. 나무가 자라거나 인간이 성장하는 것과 같은 자연의 변화는 곧 시간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⑥어떠한 목적을 위해 인위적으로 시간을 왜곡하는 것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위이다.

<논제2>

왜곡되지 않은 자연적인 시간의 가치를 중시하는 (나)의 관점에서 볼 때, (가)는 비판받을 수 있다. (가)는 시간을 경제적 측면에서 평가한다. 그러나 그처럼 경제적 이윤이나 효율성의 극대화만을 중시할 경우, 다른 측면의 손실이 필연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다. 우선, 첫째로 꼽을 수 있는 손실은 다양성의 상실이다. 대량생산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아끼다보면, 대상이 가지고 있던 자연스러운 멋이나 개성은 기대할 수 없기 마련이다. 이러한 예를 잘 보여주는 것이 제시문 (다)이다. 똑같은 모양의 집을 지음으로써 건축비나 시간은 절약할 수 있었지만, 거리는 단조롭고 획일적인 모습으로 변한 것이다. ②경제적 효율성을 위한 시간의 왜곡이 야기하는 또 다른 손실은 바로 여유의 상실이다. 대상을 가능한 한 빨리, 가능한 한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오직 결과에만 집착하여 과정의 즐거움이나 여유③ 간과하게 만든다. ④인간미나 여유로움은 찾아볼 수 없는 (다)의 삭막한 거리는 이러한 여유가 사라진 모습을 잘 드러낸다.

<논제3>

①시장경제사회에서 가장 중시되는 가치는 효율성이다. 즉,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최대의 이윤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패스트푸드로 대표되는 이러한 원리는 현대인의 생활에도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효율성만을 중시하는 태도는 많은 문제점을 드러낸다. 제시문 (다)에서 제기된 문제 또한 효율성만을 중시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의 사람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건물의 다양한 개성이나 거리의 미관은 무시하였다. 즉, 경제적 가치를 위해 아름다움이나 여유로움과 같은 또 다른 가치는 무시한 것이다. ②이러한 문제의 해결방안은 사고방식의 변화와 생활태도의 변화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눠볼 수 있다. 우선 사고방식의 측면에서 볼 때, 효율성이 최우선의 가치라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효율성의 극대화만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다보니 그 이외의 가치나 덕목은 간과하게 되기 때문이다. 제시문 (라)와 같이, 보람이나 즐거움이라는 가치를 ③얻기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거나 비효율적인 것은 감내할 줄 아는 여유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생활태도의 변화이다. ‘빨리빨리’를 강조하는 현대인에게는 삶의 여유나 즐거움을 찾아보기 힘들다. 잃어버린 삶의 여유를 되찾기 위해서는 속도를 중시하기보다는 (마)에서 주장하는 ‘슬로라이프’를 실천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④일상에서 느긋함과 한가로움을 추구하는 슬로시티의 주민들처럼 삶의 속도를 조금만 늦춘다면, ⑤빠르게 사느라 미처 보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삶의 여유를 되찾게 될 것이다.

‘시간은 곧 자연의 섭리이다’는 어색한 표현

‘시간의 속성은 자연의 섭리에 따른다’가 적절

■ 첨삭지도

<논제 1>

어색한 표현이 다소 눈에 띄나 제시문 전반에 대한 이해도는 좋다. 다만 불필요한 문장과 추상적인 표현, 어색한 표현이 다소 거슬린다. 제시문 (나)에 대한 분석이 치밀하지 못하다. (나)에서 보여지는 시간에 대한 태도에는 시간의 속성에 대한 언급이 필요하다. 자본주의적 시간의 속도에 의해 우리의 삶이 포획되어 비경제적 가치를 위한 시간-각자의 고유한 삶의 양식을 꾸려나가는데 필요한 시간-이 실종되어 버린 현실을 언급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①간결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다. 앞 문장을 빼는 것이 적절하다. ②표현이 애매모호하다. ‘시간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가의 유무에 따라’가 적절하다. ③띄어쓰기에도 신경을 쓸 것. ‘얻었다 해도’, ‘시간일 뿐이다’. ④시어(詩語)를 직접 인용하는 것보다 개념어 사용을 통해 시에 대한 이해력을 드러내는 것이 필요하다. 시간의 속성에 대한 비교가 핵심이다. 자연적인 시간의 속성은 ‘느림’인데 자본주의적 시간은 이를 거스르고 ‘빠름’을 추구한다는 것을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다. ⑤어색한 표현이다. ‘시간의 속성은 자연의 섭리에 따른다’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⑥구체적으로 표현할 것.

<논제 2>

무난하게 잘 썼다. 아쉽다면 사고의 확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자본주의적 시간이 공간의 풍경만 획일화시킨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식체계, 나아가 삶의 양식에도 영향을 끼쳤음을 언급하면서 ‘속도 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논지를 폈다면 좀 더 치밀한 답안이 되었을 것이다. 활용하라는 제시문에 대한 꼼꼼한 독해와 활용이 필요하다.

①, ② 간결하게 표현할 것. 생략해도 무방하다. ③ 는→를 ④ 앞 문장의 논거로서 부적절하다. 작가는 제시문 말미에 ‘삶의 방식’을 언급하고 있다. 즉, 자본주의적 시간 인식이 가져 온 ‘속도지상주의’로 인해 삶의 여유가 사라지는데, 이는 삶의 고유성을 수립하고 지켜나갈 시간이 사라졌음을 의미하고 이를 통해 삶이 획일화됨을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다.

<논제 3>

제시문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좋고 답안 구성의 형식이 무난하다. 그러나 견해의 제시가 의식적 측면에 치우쳐 있어 아쉬움이 있다. ‘자신의 견해’(=대안)는 구체적이어야 하며 의식적 측면뿐만 아니라 제도적 측면 등을 언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위해 제시문에 대한 활용은 다각적이고 심층적이어야 한다.

①명확한 개념어를 쓸 것. ‘시장경제체제’ 또는 ‘자본주의사회’가 적절하다. ②대안의 제시가 의식적 측면에 치우쳐 있고 상투적이다. 자신의 대안이 다른 학생들의 대안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임을 보여주어야 한다. 따라서 제시문에 소개된 대안과 본질적 측면에서 동일한 현실에서의 사례, 제도적 장치 등을 제시하는 것이 적절하다. ③→얻기 위해 ④수사적 표현이나 기교는 피하는 것이 좋다. ⑤구체적으로 언급할 것.

논제 분석

이번 논제는 2008학년도 통합교과형 논술을 대비하는 측면에서 문제유형별로 구성되었다. <논제 1>은 설명형 문제로서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과 비교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시문 (가)는 화자의 주장이 선명하게 드러나므로 논지 파악이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나 제시문 (나)는 시어(詩語)의 의미를 포착해 내는 능력이 요구되므로 논지 파악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각 제시문에 나타난 시간관념을 개념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논제 2>는 비판형 문제로서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고자 한다. 공간의 획일화가 삶의 양식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쳤는가를 추론하는 것이 필요하다.

<논제 3>은 문제해결형 문제로서 대안 제시를 통하여 창의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창의성이 가감 없이 드러나게 되므로 실제 논술고사에서 변별력이 가장 높은 문제유형이다. 제시문 (라), (마)를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자신만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시문 분석

(가) 벤저민 프랭클린의 ‘젊은 상인을 위한 충고’(Advice to a young tradesman, 1748)에 수록된 글이다. ‘시간=돈’이라는 자본주의적 시간관념을 설명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임금은 시간기준으로 지불된다. 이는 노동자의 시간이 더는 그의 시간이 아니라 고용주의 시간이 됨을 의미하는데 이는 우리의 시간 역시 타인에 의해 돈으로 구매될 수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신의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은 돈을 갖다 버린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듯 자본주의에서의 시간은 ‘화폐화된 시간’인데 이는 화폐가 시간의 형식으로 우리 삶 전체에 침투하여 우리를 통제함을 뜻한다.

(나) 시인 정현종의 ‘시간의 게으름’이란 시의 일부이다. 시인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시간의 의미와 이에 대한 성찰을 이야기하고 있다. 1연은 자본주의적 시간에 의해 상실된 자아에 대한 성찰을, 2연은 시간의 본질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자연적 시간의 추구를 통해 삶에 대한 자신의 고유성을 복원하라며 호소하고 있다. 시공간을 압축시켜 인간을 시공간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것은 우리의 욕망이며 근대성의 지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근대의 시공간은 속도를 추구하는 자본의 운동에 포획되어 우리의 삶을 규정하고 억압하며, 삶에 대한 성찰의 계기조차 박탈하고 있다. 시인은 바로 이러한 점을 포착하고 있는 것이다.

(다) 미하엘 엔데의 ‘모모’에서 발췌하였다. 대도시의 공간이 효율성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아 구성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획일화된 공간은 작가의 표현대로 ‘삭막한 질서의 황무지’와 다름이 없고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 또한 획일화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직각이 아닌 건물이나 방, 들쭉날쭉한 천장과 벽면은 우리를 불안하거나 불편해하게 만든다. 이러한 불안과 불편함은 직각과 반듯한 선 등의 획일성으로 구성된 건축물에 대한 선호로부터 기인한 것이다. 그런데 그 선호는 획일화된 건축물과 공간에 둘러싸여 살아온 우리의 삶으로부터 신체에 새겨지고 확장되어온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감성 또는 사고체계는 결국 획일화된 삶의 양식을 만들어 낸다.

(라) 쓰지 신이치의 ‘슬로 라이프’에서 발췌하였다. 잡일 또는 잡무로 분류되는 것들은 경제 효과, 효율, 합리성을 최고의 가치로 취급하는 우리 사회에서 배제된다. 그러나 삶의 즐거움은 의미가 있는 시간의 흐름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더디고 귀찮다는 이유로 ‘잡일’을 꺼리는 행위는 삶의 즐거움을 버리는 행위인 것이다.

(마) 사회적 차원에서 ‘슬로 라이프’ 운동을 조직화하는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제시문의 말미에서 소개되었듯이 이러한 노력은 가속화되어 가는 현대인의 삶의 속도를 지양하고 그 속도를 자연의 속도로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가치를 되찾자는 의미에서 실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양기 학림논술연구소 노원팀장

프랑스의 화끈한 저출산대책

양육비 지원에 탁아시설 전면확대

출산율 여성1인 1.94명으로 치솟아

■ 다음 주 논제

아래 제시문을 읽고 다음에 답하시오.

[논제 1] 제시문 (가)를 요약하시오.(200자 ±50)

[논제 2] 제시된 도표 (라)가 나타내고 있는 인구변화의 특징을 설명하고, 그러한 현상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논하시오.(700자 ±50)

[논제 3] 제시문 (다)를 바탕으로 저출산의 주된 원인을 밝히고 모든 제시문을 참조하여 해결책을 제시하시오. (700자 ±50)

(가) 프랑스의 출산율은 지난해 여성 1인당 1.94명까지 치솟았다. EU 평균 출산율은 1.5명에 불과하다. 출산율이 2004년 1.16명까지 떨어진 한국 현실을 감안하면 부러운 수치다. 프랑스를 부러워하기는 저출산으로 고민하고 있는 EU 회원국들도 마찬가지다.

이웃 나라 독일은 출산율이 1.34명(2003년 조사)에 불과하고 영국은 1.79명(2004년 조사)에 그쳤다. 프랑스 출산 정책을 성공으로 이끈 일등 공신은 프랑스 가족복지부다. 파리 한복판에 자리 잡은 이 정부 기관은 정부 부처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을 쓰고 있다. 가족복지부는 출산 장려, 사회적 불평등 해소, 남녀 불평등 해소, 가족 결속, 사회 결속을 5대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

최우선 정책 목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이다. 출산 장려라는 정책 목표를 이루기 위해 3대 원칙을 설정했다. 가족 수에 따라 세제 혜택(가족주의)을, 소득과 관계없이 세제 혜택(보편주의)을, 미혼모나 장애인 같은 사회적 약자를 별도 지원하는(사회통합) 것이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가장 먼저 손꼽히는 것이 재정 지출 확대다. 프랑스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는 데 필요한 것이라면 예산을 아끼지 않는다. 가족에게는 아이 수에 따라 매달 양육비를 지급하는가 하면 세금 부담액을 크게 줄여준다. 중앙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탁아소와 유치원 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렸다. 프랑스 탁아소와 유치원 시설은 거의 국공립이고 민간이 설립한 곳은 없다. 아이 부모는 소득 수준에 맞춰 유무료 탁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시사저널 851호 ‘아기 낳기는 정부하기 나름’]

(나) 인구 문제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 지구 차원에서 지나친 인구 증가가 문제시되는가 하면, 선진 지역은 자국민 인구의 감소, 그리고 외국인의 유입으로 국민의 동질성 확보가 문제시되기도 한다. (중략) 우리나라도 인구 증가가 사회 문제로 되었다가, 지금은 출생률 감소로 선진 지역에서 걱정하였던 문제를 우리도 당면하게 되었다. (중략)

노년 인구는 증가하는 데 반해 생산 연령 인구의 비율이 줄어들어 외국인 노동자의 이입이 증가가 예상된다. (중략)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출생 통계’를 보면, 여성 1명이 15∼49세의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은 1.08명이다. 출산 연령이 10배에서 40대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선진국에 비하여 우리나라는 출산 연령이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 집중돼 있어 이 연령 계층의 출산율 저하는 전체적인 출산율을 급격히 끌어내리는 주된 원인이 된다. 이 연령층의 경제 활동 참여가 저출산으로 귀결되지 않기 위해서 기업은 가족 친화적 경영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고교 사회문화’]

(다) 저출산의 원인은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우선 미래소득 불안정성증가 등 ‘소득 요인’을 꼽을 수 있으며, 둘째로는 자녀의 편익 감소와 양육비용 증가 등 ‘자녀 요인’, 셋째로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가치관 요인’ 넷째로는 여성의 경제적 역할 증대, 양성 불평등, 육아와 직장의 양립 어려움 등 ‘사회적 직장’ 요인을 들 수 있다. 1990년 이후 한국 저출산 요인을 회기분석을 통해 추정한 결과, ‘사회 직장 요인 > 자녀요인 > 소득요인 > 가치관 요인’ 순으로 저출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 요인’보다 ‘사회 직장 요인’이 출산율 저하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외환위기 이후에는 폴란드 등 체제전환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소득 요인’이 ‘자녀 요인’과 더불어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외환위기 이후 저출산 원인과 대책’]

(라) 연령별 인구분포



김종두 학림논술연구소 상임연구원

◎ 이 사이트로 보내세요

논술 문제 유형에 대한 글을 이번 주 수요일까지 보내 주세요. 잘된 글 가운데 일부를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보내 드립니다.

글 보내실 곳: www.easynonsul.com → 고교논술 → 논술클리닉 ▶easynonsul.com에 동영상 강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