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얼쑤!” 진주 탈춤한마당 7일 개막

  • 입력 2007년 6월 7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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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진주탈춤한마당, 동아시아 탈춤축전 2007’이 7일부터 10일까지 예술의 도시 경남 진주에서 개최된다.

‘동아시아의 미적 동질성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경남도무형문화재 27호인 진주오광대보존회와 서경방송이 주최하고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회가 주관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경남도 등의 지원으로 규모와 내용이 예년보다 커졌다.

진주시 칠암동 경남문예회관 야외공연장과 판문동 진주시 전통예술회관, 본성동 진주성 야외공연장 등에서 전통 탈춤이 펼쳐진다.

특히 한국의 굿과 탈춤, 일본의 전통 가면극인 ‘가구라’(神樂), 중국의 마을제사에서 유래한 가면극 ‘나희(儺戱)’가 한자리에서 공연돼 비교 연구는 물론 동아시아 전통 공연예술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오후 1시 경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학예굿 ‘탈춤의 중놀음 어떻게 볼 것인가’로 축전의 막이 오른 뒤 8일에는 거리굿 ‘거리퍼레이드’, 진주 삼천포 농악, 황해도 꽃맞이굿, 진주오광대, 마당극 ‘밥’, 일본 다이코 공연 등이 이어진다.

9일과 10일에는 민족무예 시연을 비롯해 양주별산대놀이, 축하공연 ‘탈 쓴 비보이’, 노동코믹뮤지컬 ‘팔칠전’, 강령탈춤, 풍물굿 ‘바람을 타고 나는 새’,대동놀이 ‘영산 골목줄당기기’ 등이 준비돼 있다. 055-746-6884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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