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4월 30일 15시 0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그는 총장 재임 시절 서울대 입시 자율화 등을 주장하며 노무현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냈다. 교수 시절에는 재벌·금융 개혁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많이 냈다.
뚜렷한 대선 주자가 안 보이는 범여권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을 들였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의 지지율이 70%에 육박하는 가운데 범여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5% 미만에 머물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는 그러나 정치 참여 여부를 계속 고민하면서 분명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 전 총장의 지지율은 한자리 숫자를 맴돌았다.
정 전 총장은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9살 되던 해 부친의 사망으로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는 경기고를 거쳐 1966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고 대학 졸업 뒤 한국은행에서 1년 반 근무한 경력도 있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 직선제로 서울대 총장에 뽑힌 뒤 임기 4년을 꽉 채웠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