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천 치산리 14억 들여 산촌체험 관광지 조성키로

  • 입력 2007년 4월 19일 0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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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신령면 치산2리에 ‘산촌체험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이르면 이달 말에 착공된다.

18일 영천시에 따르면 국비 등 14억6300만 원을 들여 2008년 말 준공할 예정인 치산2리 산촌개발 사업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에 착공될 계획이다.

16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치산2리는 마을 전체에 돌담길이 이어져 있고 모과와 청정 미나리, 양파 등이 생산되는 데다 인근에 유명 관광지가 많아 산림청에 의해 산촌체험관광지 조성지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마을에는 황토와 벽돌로 만든 산촌체험장(45평)과 쉼터(30평), 산나물 재배장, 전망대, 돌탑공원 등이 들어선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에서 온 관광객 등은 이곳에서 모과와 산나물 등을 재배 또는 수확하고 가족과 함께 돌담길을 거닐거나 돌탑공원에서 돌탑을 쌓으며 산촌문화를 체험한다.

이 마을은 팔공산 동북쪽 치산관광지 길목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인근에는 치산계곡, 수도사, 공산폭포 등이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이 마을에서 숙박하며 이색적인 산촌문화를 체험하고 직판장에서는 싱싱한 농산물을 사 갈 수 있어 앞으로 주민 소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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