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위치추적 요청 66.8%가 자살 우려 탓

  • 입력 2007년 4월 12일 0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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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소방본부가 받은 119위치추적서비스 요청의 66.8%가 자살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소방본부가 1∼3월에 받은 서비스 요청 229건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66.8%인 153건이 자살 추정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이 산악사고 13건(5.7%), 범죄사고 12건(5.2%), 단순 가출과 실종 및 치매 등 기타내용이 51건(22.3%)이었다.

그러나 신고 가운데 50건(21.8%)은 확인을 할 때 고의로 휴대전화 전원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나 소방행정력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 결과 중 46건(20.0%)은 구조로 귀가했고, 가족 발견 29건(12.7%). 타 시도 이첩 25건(10.9%), 신고 취소 및 자체 귀가 21건(9.2%)이며 소재파악 불가 및 타 기관 인계가 58건(25.3%)이다.

도소방본부는 “허위신고로 소방행정력에 지장을 주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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