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또 5만 인파…청주 ‘지웰시티’ 1km 장사진

  • 입력 2007년 3월 26일 02시 56분


신영이 충북 청주시에 짓는 대형 복합개발단지 ‘지웰시티’의 모델하우스에 23일부터 25일까지 수만 명의 관람객이 몰려 과열 현상이 우려된다.

25일 신영에 따르면 모델하우스를 연 첫날인 23일 1만8000여 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방문했다. 이어 24일 1만9000여 명, 25일에도 오후 3시까지 1만5000여 명이 몰려 3일간 관람객이 5만 명을 넘었다.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23일과 25일에는 관람객들이 1km가량 줄을 서기도 했다. 신영 측은 “25일 오후 한때 모델하우스에서 가까운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나들목에서부터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지웰시티의 분양가(평당 평균 1139만 원)가 청주의 기존 아파트(700만 원대)보다는 비싸지만 당초 예상보다 낮아져 시세차익을 예상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웰시티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옛 대농 방직공장 터(15만900평)에 지어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개발단지로 37∼45층짜리 주상복합 17개 동(4300채)을 비롯해 공공청사와 백화점, 호텔, 공원 등이 들어선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