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정원 3분의 1 수능만으로 선발

  • 입력 2007년 3월 14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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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는 올해부터 정원의 3분의 1 수준인 약 1000명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뽑는다.

이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체 정원 3184명의 절반인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 가운데 5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또, 수시 2학기 모집 `학업우수자 전형 Ⅰ'에서 지정된 수능 4개 영역 중에 2개영역이 1등급 이상인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능성적 순으로 250명을 뽑는다.

그럴 경우 수능성적만으로 선발되는 인원은 정원의 3분의 1인 1000여 명에 달한다.

이대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수능 우선선발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절반은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뽑기로 했다.

작년에는 인문계만 봤던 논술고사를 올해는 자연계도 치르게 하고 자연계 논술 형식은 `언어ㆍ수리 통합논술'로 결정했다.

수시 2학기 일반전형에서는 학생부와 언어ㆍ수리통합형 논술을 절반씩 반영해 모두 600명을 선발한다.

300명을 선발하는 `학업능력우수자 전형 Ⅱ'에서는 지정된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인 학생을 상대로 학생부 교과 80%, 비교과 10%, 자기소개 및 학업계획서 10%를 반영한다.

수시 1학기 모집은 고교 수업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합격자가 일찍 나와 수험생 교실에 위화감이 조성되는 부작용을 막는다는 취지로 폐지됐다.

이화여대는 "전형에 따라 특정 전형요소를 중점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수험생이 모든 전형요소에 대비해야 하는 과도한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한다는 원칙을 두고 이 같은 계획을 짰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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