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웃다리 농악 전수교육관’ 세운다

  • 입력 2007년 3월 14일 0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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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을 대표하는 농악인 ‘웃다리농악’(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호)이 빛을 보게 됐다.

대전시는 웃다리농악의 핵심 가락을 체계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놀이마당 자리에 ‘웃다리 농악 전수교육관’을 내년까지 세우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웃다리농악보존회(회장 송덕수)가 연중 공연하고 전수생과 일반인 대상 교육이 이뤄진다.

웃다리농악은 원래 충청, 경기지역의 농악으로 호남의 우도농악 및 좌도농악, 영남농악, 영동농악 등과 구별돼 왔으며 1989년 대전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다른 지역 농악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칠채가락과 무동타기.

일제강점기에 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으나 송순갑(1912∼2001) 씨에 의해 명맥을 유지해 오다 최근에는 보존회가 맥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수관이 문을 열면 웃다리농악을 체계적으로 계승 발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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