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메일에서 “우리 모두의 피와 땀을 좀먹고 있는 극소수의 부적격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이를 거부한다면 퇴출시키는 시스템이 필요하며, 그 결과 고육지책으로 시작하는 것이 3% 추가 전보인사”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3%를 인사 대상으로 설정한 것은 문제 있는 직원들을 직접 골라내야 하는 실국 과장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그들이 자칫 온정주의에 치우쳐 모처럼의 기회를 상실하지 않게 하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덧붙였다.
또 “어떤 부서장이 단지 자신과 친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가진 인사권을 전횡한다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100% 해당 부서장에게 물을 것”이라면서 “동시에 정작 선별돼야 할 대상자들을 이런저런 이유로 감싸고도는 부서장 또한 그 결과에 대해 엄격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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