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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3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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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12일 “실수요자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어 주거불안 우려가 없는 데다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어 주택투기 및 전매행위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며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2003년 11월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주택가격 상승률은 3.1%로 물가상승률(2.4%)과 전국 평균 상승률(11.6%)에 비해 높지 않고, 최근 주택청약률도 2 대 1에 못 미칠 만큼 낮은 편이다.
특히 올해 들어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9000채를 넘어섰고 문을 닫는 건설업체가 늘어나는 등 지역 건설업체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
광주시 전 지역은 2003년 11월 건교부에 의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2004년 12월 광주시의 건의를 받아 분양권 전매 규제 조항을 완화했다.
그러나 광주 경실련은 최근 성명을 내고 “시당국이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는 동안 아무런 대책이나 요구를 하지 않다가 부동산 가격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자 건설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투기과열지구 해제 요청을 하고 있다”며 ‘해제 반대’를 밝혔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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