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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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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진학 희망”
일반계고 자연계열 3학년이 되는 강정묵입니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통합교과형 논술의 기본실력을 위해 수학과 영어 과목에 집중하였습니다. 주변의 친구들은 목표 대학을 정하고 3학년을 시작하는데 저는 아직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지 못해 걱정입니다. 막연히 수학이 좋아 대학에 가서도 수학과 관련된 학과에 진학하여 공부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학년 모의 수능 성적 표준점수 평균은 언어 132점, 수리 미분과 적분 137점, 외국어 137점, 물리Ⅰ59점, 화학Ⅰ54점, 생물Ⅰ65점, 지구과학Ⅰ56점입니다. 학생부 전 교과 석차등급 평균은 3.8 등급입니다.
■ 성적 분석
언어-수리-외국어 평균 이상… 탐구는 저조
탐구 1등급 올리면 연세대도 가능
강 군의 예상 수능 백분위(등급)는 언어 95(1), 수리 가형 98(1), 외국어 92(2), 물리Ⅰ 72(4), 화학Ⅰ 58(5), 생물Ⅰ 91(2), 지구과학Ⅰ 63(4)이다. 점수대별 동점자 영역평균과 자신의 성적을 비교하면 언어, 수리, 외국어는 평균을 유지하거나 평균보다 높은 성적이지만 탐구영역은 평균보다 매우 낮은 성적이다. 학생부 석차등급 평균은 주요교과(국어 영어 수학 과학) 3.1 등급, 전 교과 3.8 등급으로, 석차등급 기준으로 교과 군별로 수영과 > 국수영사과 > 국수영과 > 전 교과 순으로 우수하다.
■ 목표 설정
강 군은 수학과로 진학을 희망하는데, 현재의 성적으로 수학과가 설치된 진학 가능 대학을 분석하여 보면 한양대 자연과학부,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 서강대 자연과학부 등은 배치등급 평균 2등급으로 자기등급 2등급과 모두 같다. 연세대 자연과학부의 경우도 탐구 영역의 평균등급을 1 등급만 올릴 수 있다면 안정적으로 진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로 보면 대학별로 언어, 수리, 외국어는 배치등급보다 강 군의 영역별 등급이 모두 높지만 탐구영역의 과목별 등급이 1∼3등급 정도로 배치등급보다 낮은 형편이다. 탐구영역의 성적을 향상시킬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이 필요하다. 특히 과탐 과목은 수리와 함께 자연계열에서는 중요한 과목이므로 절대 학습 시간을 고려해 너무 늦게 시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전략 포인트
강 군의 수능 성적은 언어, 수리, 외국어의 등급은 우수한 편이지만 탐구영역의 등급이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탐구영역 등급의 향상이 필요하다. 다행히 3학년에 진학하게 되면 과목별로 심화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공부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과목도 탐구영역이다. 탐구영역 성적이 언어, 수리, 외국어 성적과 비슷하게 향상된다면 현재 언수외탐 영역의 평균등급이 크게 향상하여 지금의 목표 대학은 물론이고 좀 더 상위권 대학 진학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목표 대학을 정하되 현실적인 성적 수준을 고려하고 모의시험 등을 통해 달성 가능 정도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 대학을 정하였다고 하여도 자신의 수준과 동떨어져 성적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모두 허사가 되고 만다. 지금은 우선 부족한 교과에 시간을 더 할애하고 최대한 성적을 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2008학년도 대입 전형 자료는 학생부, 수능, 대학별 고사로 나뉠 수 있다. 강 군의 경우는 전체 자기 공부 시간을 100으로 본다면 학생부 20, 수능 70, 대학별 고사 10으로 배분하고 각각의 시간을 다시 세분화해 학습 시간을 배정하면 좀 더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
김영일 선생님·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중앙학원 원장
정시모집 목표대학 수능 가능성 분석-연세대 자연과학부 구분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언수외탐 배치등급 2등급(93) 2등급(84) 2등급(94) 2등급(85) 8등급 자기등급 1등급(95) 1등급(92) 2등급(93) 4등급(71) 8등급 차이 1 (2) 1 (8) 0 (-1) -2 (-14) 0 상위등급커트라인 - - 1 (95) 3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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