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올해 설 4인가족 차례상 16만6630원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올해 설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이 지난해 설 차례상 비용 16만1520원보다 3.2% 늘어난 16만6630원에 이를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 금액은 가락시장 도매가격 기준이어서 소비자 가격은 10% 안팎 더 비쌀 것이라고 공사 측은 덧붙였다.

공사 관계자는 “제수용 과일은 강세, 축산물은 안정세가 예상되며 채소와 수산물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설을 앞두고 한우갈비 굴비 과일 쇠고기 돼지고기 고사리 도라지 등의 원산지를 속여 팔거나 저가의 수입고기를 국산고기로, 육우나 젖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원산지를 속이는 등의 부정유통을 막기 위해 시 농수산유통과(전화 3707-8114, 6321-4068)와 관할 자치구청에 신고접수창구를 개설해 놓았다.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설맞이 임시 직거래장터 등을 개설할 예정이다.

설 차례상 비용 (단위: 원)
품목	기준량	2007년	2006년	전년 대비
사과	5개	8,250	8,580	-4%
배	5개	13,810	9,630	43%
밤	400g	1,520	1,200	27%
곶감	10개	6,750	6,750	0%
시금치	400g	1,040	1,490	-30%
도라지	400g	900	940	-4%
파	1kg	860	2,190	-61%
참조기	1마리	15,500	14,200	9%
북어포	1마리	2,800	2,510	12%
쇠고기	1kg	32,420	35,100	-8%
돼지고기	1kg	6,740	7,900	-15%
닭고기	1kg	2,800	3,200	-13%
가래떡	2kg	8,000	7,800	3%
2007, 2006년 가격은 설 17일 전날 기준 도매가격. (2007년은 2월 1일, 2006년은 1월 10일)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