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하 7~9도 등 강풍에 기온 '뚝'…내달 2일까지 지속

  • 입력 2007년 1월 30일 11시 50분


기상청이 올 들어 처음으로 30일 황사예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일어난 황사가 북서풍의 영향으로 서해안 쪽으로 올 것으로 예상돼 오전에 황사예보를 내렸으나 실제로 황사가 관측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전남 흑산도 인근에서 미세먼지의 농도가 평소보다 두 배 넘게 짙어졌다가 다시 옅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겨울에도 황사가 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올 겨울은 황사 발원지인 황토고원과 내몽고사막 타클라마칸 사막 지역의 기온이 높고 거의 눈이 내리지 않아 건조한 상태여서 언제든 황사가 닥칠 수 있다는 것.

기상청은 "올해 황사가 평년보다 자주 발생하고 북서풍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4월이 황사가 가장 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0일 새벽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던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역에 눈이 많이 내리지 않고 바로 녹거나 비가 와 지난 주말에 이어 또다시 예보가 틀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예상된 범위에서 눈이 와 틀린 예보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땅이 비교적 따뜻해 눈이 쌓이지 않고 녹아 눈을 실감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31일~다음달 1일까지 충남과 호남 서해안 지방에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31일은 영하7도, 다음달 1일은 영하9도, 2일은 영하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추워진 후 2일 오후부터 풀리면서 다음주 초까지 포근한 겨울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김기현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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