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순천∼여수 15분 빨라진다

  • 입력 2007년 1월 23일 0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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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여수 간 유일한 도로인 국도 17호선을 대체할 우회도로가 개통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순천시 서면 선평삼거리에서 해룡면 선월리를 잇는 국도 17호선 대체우회 도로 13.2km 가운데 해룡면 선월리에서 왕지 나들목 사이 10.9km를 19일 개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도로는 1997년 12월 착공돼 9년 만에 완공됐으며 왕복 6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제한 속도는 90km다.

나머지 왕지 나들목∼서면 선평삼거리 구간은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우회도로가 부분 개통되면서 호남고속도로 진입을 위해 순천 신도심을 통과해야 했던 차량이 분산돼 기존 국도 17호선의 교통 체증이 줄게 됐다.

특히 여수산업단지∼순천 나들목 구간 통행 시간이 종전 25분에서 10분으로 줄었다.

여수시 관계자는 “우회도로 개통은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4월 9일로 예정된 2012년 세계박람회 현지 실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도 17호선 일부인 여수 무선지구에서 덕양삼거리 1.74km 구간도 다음달 1일 부분 개통될 예정이어서 여수산업단지 진입차량과 여수 시내를 오가는 차량들의 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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