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시, 출산장려금 내년부터 2배로 늘린다

  • 입력 2006년 12월 27일 06시 23분


내년부터 경북 안동지역의 신생아 가정에 지급되는 출산장려금이 월 3만∼10만 원에서 6만∼2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금액과 지급기간이 각각 배로 늘어난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저출산 및 인구 고령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한 뒤 출산장려금을 대폭 상향 조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월 출산장려금은 현행 3만 원(첫째 자녀), 5만 원(둘째 자녀), 10만 원(셋째 자녀 이후)에서 내년부터 각각 100% 늘어나고 1년인 지급기간도 2년으로 확대된다.

또 안동시는 전입한 지 2년 이내인 영유아 가정에도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동지역 인구는 1995년 19만2000명, 2000년 18만4000명, 현재 17만 명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편이나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크게 늘렸다”며 “출산율을 높이고 일자리와 교육시설 등을 확충하면 지역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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