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택배를 직접 받은 자유북한방송 김기혁 부국장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 우체국 택배를 통해 종이상자가 배달됐으며 이 상자 안에는 붉은 페인트를 칠한 황 씨의 사진 및 27cm 길이의 손도끼와 경고문이 있었다. 이 경고문에는 “민족의 역적 황장엽은 명심하라! 이제 너에게 남은 것은 죽음뿐이다!”라는 내용 등이 ‘민족반역자 처단을 위한 모임 청산회(淸算會)’ 명의로 적혀 있다. 경찰은 택배 내용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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