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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21일 0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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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는 20일 주공AID아파트 재건축 설계안 국제공모에서 미국의 GDS 아키텍처사와 한국의 한미녹원 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국제공모 당선자에게는 50억 원에 이르는 아파트 재건축 설계권이 주어지며 응모작은 내년 1월 8일부터 12일까지 부산 해운대문화회관에 전시된다.
국내외 건축설계사무소가 컨소시엄 방식으로 참여한 이번 응모에서는 당선작 외에 미국의 PDI사와 한국의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설계안이 1등을 차지했다.
공모 심사위원으로는 미국의 조지아공대 더그 앨런 부학장, 버클리대 린다 주얼 환경설계학과장 등 국내외 전문가 7명이 참여했다.
주공AID아파트는 1975년 미국의 대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AID) 차관으로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언덕 일대 6만1000여 평에 5층짜리 45개 동, 2060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2003년 7월 집중호우 때 일부 아파트의 지반이 붕괴돼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되는 등 노후화가 심각해 재건축이 추진됐으나 경관보호를 둘러싼 논란으로 3년여간 난항을 겪다 최근 부산시와 조합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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