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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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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개막작인 ‘가을로’의 주연 배우 유지태는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열린 개막작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이에 질세라 배우 김지수 역시 “첫 영화(‘여자, 정혜’)도 부산영화제와 관계가 깊었는데 이번에는 개막작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김대승 감독은 “문명사회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아무도 이를 용서한 사람이 없는데 스스로 용서해 버리는 사회에 분노를 느낀다”며 “멜로 영화에 그런 분노를 담기는 힘들지만 아직도 그 사건 때문에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치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부산=채지영 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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