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육부총리 빠르면 내일 발표

  • 입력 2006년 8월 31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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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빠르면 1일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후임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내일 교육부총리 인선을 위한 인사추천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순조롭게 논의가 진행될 경우 내일 발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총리 후보는 3배수로 압축됐으며, 김신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와 김인세 부산대 총장, 조규향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일 교수가 우선 순위 후보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다른 후보의 발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후보는 부총리 지명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최종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청와대는 김병준 전 부총리가 교수 시절 논문 문제로 사퇴했기 때문에 현직 교육계 인사들인 3명 후보들의 논문, 저서 등을 집중 점검하며 최종 인선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주말(3일) 유럽·미국 순방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어서 청와대는 이날 부총리 지명자를 발표할 방침이지만, 인선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교육부총리 공백 기간이 길기 때문에 대통령 출국 전에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중요한 자리이니 만큼 후보군을 더 넓혀 살펴보자는 의견이 강할 경우 발표 시점은 유동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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