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탐지기 조사 거부땐 부정행위 간주…올 수능 11월 16일

  • 입력 2006년 7월 7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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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16일 실시된다. 수능 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9일부터 9월 13일(토·일요일 제외)까지다.

수능 실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2007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을 7일자로 공고한다고 6일 밝혔다.

평가원은 “지난해 수준으로 쉽게 출제하고 교육방송(EBS) 강의 내용을 수능 출제와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언어와 외국어(영어) 영역에선 교과서에 한정되지 않고 신문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범교과적인 문제가 출제된다. 수리 ‘가’형은 수학Ⅰ에서 12문항, 수학Ⅱ에서 13문항이 나오고 수리 ‘나’형은 수학Ⅰ에서 30문항이 나온다.

사회탐구영역은 윤리와 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한국 근현대사, 세계사 등 11개 과목 가운데 최대 4개 과목을, 과학탐구영역도 최대 4개 과목을 수험생이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고교생은 재학 학교에, 재수생은 출신 학교에 수능 응시원서를 내면 된다. 재수생이 시험지구와 다른 주소지로 이사했으면 관할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 원서를 내면 된다.

응시원서용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용 사진(가로 3.5cm×세로 4.5cm)으로 얼굴 길이는 2.5∼3.5cm여야 한다.

응시수수료는 응시 영역이 3개 이하면 3만7000원, 4개면 4만2000원, 5개면 4만7000원이다.

시험실당 수험생 수는 28명 이하이며 감독관 2명(탐구영역은 3명)이 배치된다.

복도 감독관은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들고 시험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수험생이나 시험실 감독관이 감지한 부정행위자를 조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대리시험을 막기 위해 답안지에 짧은 시구(詩句)나 금언(金言)을 자필로 쓰는 필적 확인란이 마련됐으며 휴대전화와 카메라 펜 등 통신장비의 반입을 막기 위해 시험 당국이 제공하지 않는 필기구의 사용이 금지된다. 자세한 내용은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참조.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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