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체포

  • 입력 2006년 6월 12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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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비자금의 용처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지낸 변양호(52) 보고펀드 대표를 금품수수 혐의로 12일 오전 체포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오전 8시 40분 변양호 씨에 대해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변 대표는 금융정책국장을 지낼 당시인 2001~2002년 경 현대차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날 오전 변 대표이사의 집과 서울 소공동 보고펀드 사무실, 보고인베스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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