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서울로 옮겨 파업 중이던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는 30일 화주(貨主)인 극동컨테이너와 원청업체인 삼성광주전자가 내놓은 협상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해 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극동컨테이너와 삼성광주전자는 29일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하는 조건으로 극동컨테이너가 재계약하지 않은 광주지부 조합원 51명과 다시 계약하고 운송료를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에서 파업 중이던 1151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해 투표자 중 905명(78.6%)이 찬성하자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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