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용산 국제빌딩 주변 최고 40층 들어선다

  • 입력 2006년 3월 24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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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국제빌딩 주변에 20∼40층 규모의 고층 건물 7동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2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국제빌딩 주변 특별계획구역 도시환경정비(도심재개발)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정안에 따르면 용산구 한강로3가 63 일대 2만7774평이 향후 재개발되면 40층 3개 동을 비롯해 33, 26, 23, 21층이 각각 1개 동씩 모두 7개 동의 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초고층 주상복합 타운으로 변모한다.

이들 건물은 주거와 업무, 근린생활시설 기능이 합쳐진 주상복합건물이나 판매시설 등으로 사용되며 630∼800%의 용적률(대지 면적 대비 지하층을 뺀 건물 바닥 총면적의 비율)을 적용받는다.

고층 건축이 가능해진 것은 최근 개최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구역에 속한 제3종 일반주거지역 8만2700m²가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공동위는 주거비율을 종전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

공동위는 또 중구 남대문로5가 653 일대(남대문 힐튼호텔 옆) 양동 구역 4-2, 7지구(6143평)에 대한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종전에는 용적률 440% 이하, 높이 79m 이하로 숙박시설(호텔)만 지을 수 있었으나 이번 결정에 따라 용적률 540% 이하, 높이 86m 이하로 숙박 업무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이곳에는 20층짜리 호텔과 18층짜리 오피스빌딩 등이 신축될 예정이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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