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구축함 '강감찬함' 16일 진수식

  • 입력 2006년 3월 15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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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0t 급 한국형구축함(KDX-Ⅱ)인 '강감찬 함'이 16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진수식을 갖고 1년 6개월간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방위사업청이 15일 밝혔다.

강감찬 함은 충무공이순신 함과 문무대왕 함, 대조영 함, 왕건 함에 이어 다섯 번째로 건조되는 KDX-Ⅱ급 함정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고려시대 거란의 10만 대군을 수공(水攻)으로 물리친 강감찬 장군의 진취적 기상을 잇고자 '강감찬 함'으로 이름지었다"며 "강감찬 함은 시운전이 끝난 뒤 2007년경 실전 배치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감찬 함은 길이 150m, 폭 17m로 스텔스 기법을 도입해 적 레이더의 탐지면적을 줄였으며 대함, 대공 미사일과 30mm 함포로 무장하고 수퍼링스 대잠헬기 2대를 탑재할 수 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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