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용암해수 산업화 3년간 34억 투자

  • 입력 2005년 12월 21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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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하수 관정을 통해 뽑아 올리는 바닷물인 ‘용암해수(일명 지하해수)’를 산업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부터 연구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산업자원부의 지역혁신산업과제로 선정된 용암해수 산업화 연구에는 내년부터 2008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34억 원이 투자된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주대 등 7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용암해수를 첨가하거나 원료로 사용하는 식품 음료 화장품을 개발한다.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현무암층에 의해 자연 여과되는 과정을 거쳐 지하에 흘러든 것으로 지하 40∼150m 사이에서 취수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용암해수는 어류 사육과 종묘 생산, 수산물 세척용으로 이용돼 왔으나 기능성 조사와 산업적 활용은 이뤄지지 않았다.

용암해수 수온은 16∼18도로 일본에서 식음료로 개발된 해양심층수 수온 1∼9도에 비해 높지만 수소이온농도, 인산염, 질산염 성분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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