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빛과 나비의 서울숲 향연…22일부터 전시회

  • 입력 2005년 12월 20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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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뚝섬 서울숲 일대에서 ‘빛과 나비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22일부터 서울숲 내에 7개의 대형 이벤트 조명을 비추고 곤충식물원에서 다양한 나비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숲 진입로에는 금색과 녹색의 은하수 조명, 공원 내부에는 노란색 조명과 크리스마스트리 등 형형색색의 빛들이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400평 규모의 곤충식물원(유리온실)에서는 오전 10시∼오후 4시 반 대형 나비 날리기 행사와 거대 나비 전시회가 열린다.

행사 참가자들은 식물원 2층의 나비 방사장에서 호랑나비와 제비나비 등 1230마리를 날려 보고 번데기가 나비로 바뀌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또 날개를 편 길이가 12cm나 되는 프로커스버드윙나비를 비롯해 부르키아나나비, 도아스제비나비 등 초대형 나비 140개 표본도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나비와 함께 상설 전시 중인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곤충의 겨울나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어 산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비 전시는 올해 말까지, 빛의 축제는 내년 2월 말까지 열린다. 02-460-2905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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