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순천-광양 주민 절반이상 “통합찬성”

  • 입력 2005년 9월 21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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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순천 광양 등 광양만권 3개 시 통합에 대해 지역 주민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상공회의소와 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최근 여수 순천 광양지역 주민 1503명을 대상으로 ‘광양만권 도시통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개 시 통합에 대해 △찬성 54.4% △반대 8.5% △상관없거나 모른다 37.2%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통합시기에 대해서는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이 42.4%로 가장 많고 다음은 △모른다(22.9%) △지사, 시장 선거 직후(11.2%) △대통령 선거 직후(9.2%) △2012세계박람회개최 직후(8.7%) 등이었다.

통합에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역 간 재정력, 행정력 불균형 (33.5%) △시장과 의원 등의 이해관계(18.8%) △지역간 산업구조 불균형(16.8%) △주민정서(14.8%) 등 순으로 대답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순천대 김명수 교수 등에 의뢰한 ‘광양만권 21세기비전과 도시통합 타당성 연구’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광양만권 도시는 통합돼야 하며 시기는 내년 지방자치단체 선거 전후가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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