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손병두 총장 취임

  • 입력 2005년 7월 1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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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옥 기자
김미옥 기자
“서강대를 작지만 강하고 특성화된 세계적 명문으로 만들겠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지낸 손병두(孫炳斗) 씨가 18일 서강대 제12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4년. 그는 신부가 아닌 사람으로는 처음 서강대 총장이 됐다.

손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강대 역사상 처음으로 예수회원이 아닌 사람이 이 자리에 서게 된 데에 서강 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총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손 총장은 △전문가 양성을 위한 최적 교육 환경 제공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 △예수회 대학 간 국제 네트워크 강화 △대학발전기금의 획기적 조성 등을 통해 21세기 대학비전을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취임식에는 김수환(金壽煥) 추기경, 에밀 폴 체릭 교황대사, 강금실(康錦實) 전 법무부 장관, 조건호(趙健鎬) 전경련 상근 부회장 등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고 신인령(辛仁羚) 이화여대 총장이 축사를 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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