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북大 통합 백지화

  • 입력 2005년 5월 18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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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가 충북대와의 통합 논의가 중단됨에 따라 공주대와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통합추진실무위원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공청회 등 의견 수렴을 마친 후 같은 달 30일까지 교육인적자원부에 ‘구조개혁계획서’를 제출키로 했다. 한편 충북대는 18일 충남대와의 통합 논의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

두 대학은 지난해 10월 4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7개월간 통합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실무를 맡은 보직교수들이 잇따라 사퇴하고 직원노조, 동문회, 총학생회에 이어 교수회까지 반대 의견을 내놓아 통합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충북대 법과대학 교수들은 통합이 무산됨에 따라 독자적으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유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변호사단체와 연대하기로 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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