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정부연구원 짜고 중소기업지원금 횡령

  • 입력 2005년 5월 17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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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포장개발연구원의 직원과 대학교수, 중소업체 대표들이 짜고 정부의 중소기업지원금 12억여 원을 횡령한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성남남부경찰서는 포장개발 관련 정부지원금을 횡령한 혐의(횡령, 배임수재 등)로 정모(46·S대 교수) 씨 등 대학교수 5명과 한국포장개발연구원 길모(63·회계담당 부장) 권모(37·개발서류과제담당 과장) 씨, 중소업체 대표 김모(47·I포장업체 대표) 씨 등 모두 9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정 교수는 2002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4건의 포장기술을 개발하겠다며 한국포장개발연구원에 신청해 3200여만 원을 지원받은 뒤 이를 횡령한 혐의다.

성남=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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