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병무청에 따르면 홍 대사는 1969년 결핵을 앓아 제2국민역으로 편입돼 병역을 면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홍 대사의 구체적인 병역면제 사유가 공개된 것은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이 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임용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자신의 병역사항을 공개하도록 돼 있다. 홍 대사는 2월에 워싱턴에 부임했다.
홍 대사의 병역 내용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의 ‘공직자 병역사항 공개’ 항목에서 볼 수 있다. 홍 대사의 장남인 정도 씨는 1999년 4월부터 2001년 5월까지 현역으로 병역을 마쳤고, 차남 정인 씨는 해외유학을 이유로 징병검사를 연기한 상태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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